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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먹고 마시자/평양냉면 도장깨기

올해도 어김없이 평냉투어 _ 서초 서관면옥

by zerominnim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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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에서 서관면옥 간 거 보고 찾아봤는데 서초에도 있지무야! 맛있는 평양냉면이야 이미 을밀대 우래옥 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새로운 곳도 너무 궁금하단 말이지 !

 

이번에는 교대역 근처에 있는 "서관면옥 교대본점"에 다녀왔다. 

 

 

날씨가 엄-청 뜨거웠던 날. 땀으로 온 몸에 있는 수분이 다 뺏기는 기분이었다. 으으.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5팀. 얼른 번호를 등록해보자! 

 

 

무려 100% 제주산 메밀. 올해도 제주도 너무 가고싶었는데 이렇게라도 만나네 제주 😂

 

 

식당 앞에 주차가 가능하긴한데, 넓은 편은 아니다. 앞에 다른 식당도 있어서 꽤나 복잡. 식사하는 경우에 주차는 3천원. 

 

 

20분쯤 기다렸나. 녹아내리기 직전에...! 입장~~~ 건물이 멋지게 생김

 

 

1일20인한정인 점심특선(서관면상)이 있는데, 조선시대 반상문화 중 하나인 면반상을 재현하여, 냉면과 선식, 수육, 계절음식, 후식 등으로 나오는 거라고한다. 냉면은 평양냉면/선비냉면(비빔냉면)중 하나 고르는 것. 이거 넘 궁금했는데, 여쭤보니 오픈하자마자 거의 동나는 메뉴라고 한다 ^_ㅜ

 

 

서관면옥에 대한 스토리가 보이는 팜플렛도 있다. 평양냉면을 맛있게 맛볼 수 있는 방법! 

1) 육수를 먼저 맛본다. (면 풀기 전에 육수 맛보기는 필수 ! 약간 짭쪼롬하게 느낄 수 있는데 온전히 육수 맛을 느끼려면 꼭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봄!!)

2) 메밀면 자르지 않기. 이건 식당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인데 서관면옥은 메밀 100%라고 한다. 그러면 면이 질기지가 않고 뚝뚝 끊겨서 자를 필요가 없다. 개취로 나는 쫄깃한 면보다 뚝뚝 끊기는 메밀면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3) 식초를 면에 뿌려 먹기. 식탁에 각각 '다시마식초'가 놓여있는데, 면에 조금씩 뿌려 먹어보면 이게 또 별미. 새콤달콤해지는게 다시마식초는 어디다 뿌려도 맛있을 거 같음 ㅎㅎㅎㅎㅎㅎㅎ 중요한 건 절대 국물에 뿌리지 않기 !  

 

 

들기름에 비비는 골동냉면이나 빨간 비빔인 선비냉면도 있다. 그치만 일단 오리지널 평양냉면을 먼저 맛보려함! 19년부터 쭈욱 받아온 블루리본도 믿음을 주는군.

 

 

딱 두가지. 겨자장과 물김치 스러운게 나오는데, 김치가 미쳤다 ㅠ_ㅠ 너무 맛있어. 반찬 맛보면 안다. 이미 이 집 평양냉면은 맛있겠군!!! 

 

 

 

실내 구경도 하고 메밀차도 한 잔씩 하며 더위를 식히기. 천천히 기다려보자. (사람 많아서 좀 시간 걸렸음)

 

 

드디어 나온 나의 평양냉면 ! 

계란 지단까지 올라가 있어 색감이 너무 예뻐 반할 지경이네. 육수를 먼저 한 입 맛보면. 간이 잘 된 육향이 은은히 나는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아 빨대꽂고 싶은 맛(극찬)

 

 

그 다음 면을 살살 풀어준다. 

 

 

메밀면이라 얼룩덜룩하고 식감은 톡톡하다. 끊기는 맛과 메밀향의 조화 ! 

 

 

면이랑 김치조합 너무 맛있고 면 자체로도 넘 맛나지만, 먹다가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그 때 필요한 게 바로 이 다시마 식초 되시겠다. 면을 살짝 덜어 다시마식초 또륵 한두방울 흘려주면! 완전 달달상콤한 면으로 재탄생! 

 

마제소바 먹을 때 처음 만나본 다시마식초는 면요리 어디에든 찰떡인 것 같다는 생각이..

 

 

요거는 딱 봐도 고명이 3배는 되보이는 '맛박이냉면'. 일반 평양냉면에 고명이 더 많이 올라간 버전이다. 평양냉면(16.0)에 2천원 추가하면 맛박이냉면(18.0)을 맛볼 수 있다. 

 

 

맛박이 냉면 그릇은 특이해서 얕다. 그래서 그런지 기본적으루 육수를 따로 좀 더 가져다 주심! 여기에 면 덜어서 다시마식초 뿌려먹기 딱 좋았다는 ㅎㅎㅎ 

 

 

오늘도 역시 날려드리는 완냉따봉!  배불러서 마지막까지 싹싹 안한게 조금 아쉬우나 정말루 다시가고싶은 평양냉면 맛집이랄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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