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맥주를 코삐뚤어지게 마시고 (?)
찐으로 해장이 필요했던 주말아침
평양냉면으로 가짜해장은 많이 해봤는데
오늘은 진짜다!
화요일 제외 평일은 11시부터 15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11시 부터 20시50분까지
휴무는 화요일 031-574-6630
대기 발생할 수 있음. 번호표기계있음!
참,,, 맑기도 하여라
(이 날 폭염. 36도였음)
햇빛만 봐도 멀미가 나서
후딱 안으로 피신하자...
안으로 들어가면 대기하는 기계있으니
어서어서 대기부터 걸자.
주말 낮 12시반 기준 우리 앞에 한팀 있었고
또 매번 그렇듯,
우리 뒤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랴옴ㅇ0ㅇ
대기공간도 마련되어있음 (근데 요긴 안시원)
메뉴는 요렇게. 언젠가 와봐야지
해놓고 별표해둔 곳인데
마침 딱 떠올라줬다 후후후
나이스타이밍!
평양냉면(12.0) 2개랑
돼지숯불고기 메밀쌈(14.0) 주문
스댕통이면 당근 다데기라고 생각했는데
겨자였따
식초는 따로 주심. ㅋㅋ
그치만~ 평냉에는 요런게 필요없쥐!
시원한 물김치 하나씩 주시는데,
진짜 시원함 ㅋㅋㅋㅋㅋㅋ
내 입맛에는 좀 달아서 맛만 봤다 ㅎ
그리고 후딱 나온 메밀쌈!!
요게 은근히 기대가 됐었징
메밀전병에 야채샐러드, 고기, 장아찌
식성껏 올려주기.
나는 메밀전병이 좀 커서 반 잘라서
싸먹었더니, 딱 좋았다.
야무지게 말아서 하암!
장아찌가 진짜 한몫한다.
일단 장아찌가 엄청 맛있는데
메밀쌈에 넣으면 간도 맞춰주면서
조화가 굿임
요건 뭐지 했는데 무다 ㅋㅋㅋ
무랑 같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된대용
메밀쌈에 넣어 먹었당
그리고 등장한
나의 구.세.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육수를 많이 줘서 넘 행복함
맘에 든 이유
1. 육수에 오이가 들었지만 절여진 오이라
향 많이 안 나서 좋음.
2. 육수에 파나 마늘 뭐 이런 향 강한 친구들
없어서 맛을 안 해치는 게 넘 좋음
3. 국물 무난한 맛. 오빠랑 동시에
아 여기는 봉피양이랑 비슷해!!! 라고 말했다 ㅋㅋ
4. 고기가 무척 부드러움. 더먹고팠음ㅋ
면은 아직 평양면옥이 1위, 을밀대가 2위다 ㅋㅋ
요기는 면이 무난하니 괜찮음.
고기 육수 맛이 꽤 진하다.
초보자도 먹기 좋을 듯함.
메밀쌈도 있으니, 같이 먹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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