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다호텔에서 우진해장국이 가까워서 아침은 해장국으로 결정했다! 하고 나서서 열심히 걷는 중.
어느 식당 앞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어서, 보니까 보말 칼국수다.
그으래? 그렇다면 우리도 이거 먹자 ㅋㅋㅋㅋㅋ 의식의 흐름대로 움직이는 여행은 이런거지...
지나가다 들어간 식당이 맛있으면 기부니가 두배로 좋아지지요
보말칼국수, 보말죽은 다른데서도 먹어본거라 사실 큰 기대는 안했다. 과연 이것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것인가.. 하면 우선 기다려봄 (우진해장국은 말도 안 되는 대기시간이 있어서, 사실 잘됐다 싶음)
영업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5시인데, 매주 화요일은 휴무시란다. 재료 소진시에는 조기 마감! 아침부터 줄 서는거 보니 불가능하진 않을듯.
나오는 기본찬을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김치랑 같이 먹으면 꿀맛!
보말칼국수. 국물이 땡겨서 하나 시켰는데, 보말이 꽤많이 들어있고, 국물이 진득한데 시원하다 !
보말죽. 역시 보말이 낭낭함...!!! 이름값하는 중.
사실 해장 국물이 필요해서 보말죽은 좀 느끼하지 않을까.. 하며 주문한건데, 왠걸 보말칼국수보다 훨씬 좋았다는..! 물론 둘 다 너무 괜찮았다. 뿌-듯.
오늘도 역시 굿 따봉. 잘먹었습니다 ! (사심담아 보말죽쪽으로 따봉ㅎㅎㅎㅎ)
배도 부르니까 걸어서 시장구경 가보자! 호텔에서부터 치자면 왕복 3-40분은 걸리는 길이지만, 걷는 걸 워낙 좋아해서 다행이다 ㅎㅎ
가는 길에 무근성길에서 한번 터져주고..... 마 근성이 없어..
처음보는 제주지하상가. 내려가면 타임워프해서 80년대로 간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 저 밑의 세상(?)은 상상에 맡깁니다..
이거 짱맛 ㅋㅋ 맛보면 안살수없다. 과자쟁이는.
바로하나 챙겨줌. 저기서 먹어볼 땐 깨가 젤 맛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먹다보니 아몬드->땅콩 이 맛남! 다른 친구도 아몬드가 맛나다고 함.
6갤만에 다시 만나는 천혜향주스 ㅋㅋㅋ 사려니숲길에서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보고있니 얘들아..
시장오면 역시 한 세봉지쯤은 들어줘야지. 저 날 산 오메기떡은 잊고지내다가 상했다 ㅠ_ㅠ 사자마자 먹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다가 있어서 행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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