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이지만
냉면에는 계절이 없지~
이번 여름 버킷리스트 (?) 였던
평양냉면을 드뎌 드뎌 먹어보았다!!
매일 11:00~22:00
카카오판교오피스 1층에 있다 : )
어디서 첫 평냉을 먹나 했는데
(강서면옥이 될뻔 했다가)
봉피양에 오게됨 ㅎㅎ
하도 슴슴하다 쿰쿰하다 (?)
여러 형용사를 많이 들었어서,
일단 한 번 먹어보자! 해서
만두도 같이 시킴 ㅋㅋㅋㅋㅋㅋㅋ
혹시를 대비해..ㅎ
거냉 (얼리지 않은 육수) 으로도 가능함~~
기본 평양냉면 2개 주문!
꽤 넓찍넓찍한 자리.
갈비집이어서 불판도 자리마다 있다
오늘은 고기가 중요한 게 아님..
여기,
꽤 유명한 곳이었다.
봉피양 방이본점이긴 하지만
미쉐린가이드에 올랐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곳!!
오늘의 주인공 !!
봉피양 평양냉면 (14,000)
꽤 묵직~하게 나왔다.
일단 국물부터 한 입 호록 해보는데
와 이게 평양냉면이었어?????
고깃국물 맛이 나는데
뭔가 깔끔하고 자꾸 땡기는 맛.
자극적이지 않은데 자꾸만 벌컥벌컥 하고 싶은 맛이다.
슴슴하다거나 쿰쿰하다는 말은
모르겠고,
술 안먹었는데 해장되는 육수다.
이거는 진짜 면따로 국물따로
그리고 고명이랑 다같이 먹어봐야한다.
모든 재료가 국내산인 이 찐맛.....
면은 순메밀면인가 싶은 맛.
우리가 주로 먹는 질깃한 냉면면발이 아니다.
국물은 빨대 꽂고 내내 먹고싶은 맛.....
먹으면서 다짐했다.
나 이제 평양냉면 투어 다닐거다!!!!
자리마다 겨자와 식초가 준비되어 있다.
그대로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둘 다 넣지않고 먹다가
마지막 즈음 둘다 섞어봤는데, 지지...
평냉은 평냉대로 먹는게 짱인듯.
아무것도 안섞는 게 맛있다.
혹시 평냉이 입에 안 맞으면 먹어야지
하고 보험으로 주문한 벽제개성만두 6알 (12,000)
육즙팡팡이다.
만두도 완전 맛집ㅋㅋㅋ
근데 만두소에 마늘향이 강해서
평냉의 맛이 약하게 느껴지니
선평냉 후만두해야함!!
첫 평냉이 봉피양이어서 매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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