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카스테라, 명랑핫도그, 흑당커피, 홍루이젠 그리고 마라탕
이것들의 공통점은?
우리나라에 유행처럼 번졌던 것들이에요. 체인점도 엄청 생겼었죠.
다른 것들은 정막 훅하고 번졌다가 훅 하고 사그라든 거 같은데 마라탕은 예외인 것 같아요. (제기준인가요ㅎ_ㅎ)
입맛에 맞는 사람들은 꾸준히 찾는 것 같은데, 이 매운맛이 한국인들 입맛에 찰떡인 것 같습니다.
마라탕의 또 하나 좋은점은
재료를 내 취향대로 마음껏 고를 수 있다는 거죠 (오예!)
이렇게나 다양한 재료들을 종류별로 내맘대로 담아서 먹는다는 게 재미요소도 되는 것 같아요 ^0^
(사실 이마이 재료 있으면 뭘 해놔도 맛있을 듯.. 즉석 떡볶이 해먹음 맛있겠다)
자, 그럼 이제 AZERO 꿀조합 레시피를 보여드릴게요*_*
(2인양이었어요)
1. 목이버섯은 무적권 흰목이로 !! 크고 통통한 거 하나 넣으면 거의 마리모 처럼 불어나요 ㅇ0ㅇ
2. 슬라이스 감자 퐁당퐁당. 이게 은근 꿀맛이에요. 등촌칼국수에서 감자가 젤 맛있는 거 아시쥬?
3. 초록야채 청경채는 많이 많이 3대 정도 넣었는데, 더 넣을 걸 했어요.
4. 배추도 4장 정도 넣어줬어요. (배추 이렇게 세는 거 맞나요)
5. 팽이버섯, 숙주는 많이 많이
6. 중요한 두부 3형제! 빠짐없이 넣어주자구요.
푸주는 말린두부껍질(콩물을 끓이면 위에 생기는 막을 걷어서 말린 것!)이래요.
언두부는 된장찌개에 넣어먹음 맛있다고 익히 알려진 친구 *_* 스펀지밥같은 구멍송송몸에 탕을 쭉 빨아들여 아주 맛이 좋아요.
7. 옥수수면은 가장 두꺼운 것도 떡마냥 쫄깃하니 맛있어요. 오늘은 옥수수면(가장얇은)만 넣어줬습니당. 라면은 넣지 마세요. 불기도 하고 밀가루가 풀리는 느낌이라? 국물이 탁해져요. 그냥 라면 먹는 맛이됨...
8. 분모자는 맛보자고 하나만. 쫄깃한 식감은 정말 1등
9. 중국당면은 잔뜩 넣어줘요 >_<
10. 핵심! 문어볼이나 새우꼬치는 필수-
이렇게 재료를 골라 담고 고기 선택해서 매운 단계 골라주면 끝!
저희는 2랑 3을 막 고민했더니 2.5로 해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딱 좋았습니다. 적당히 얼얼하니.
한국식으로 바꾼 마라향이 덜 나는.. 마라탕 같지않은 그런 마라탕 집에서 몇 번 실패했는데
탕화쿵푸는 체인점이 다 괜찮네요! 무엇보다 얼얼한 맛이 제대로에요.
그날 그날 입맛에 따라 기분에 따라 재료와 맛을 고를 수 있는 마라탕으로
기분전환 해보는 건 어떠세요 ^0^
'만들고 먹고 마시자 > 제가 한 번 먹어봤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N번째 방문 동1 남광장 곱창 맛집 • 소부곱창 (7) | 2020.05.31 |
---|---|
동탄 하얀풍차 2층 계단 위엔 빵순이 맞춤 카페가 (화이트롤, 바질품은산딸기) (6) | 2020.05.30 |
아웃백 채끝살 스테이크와 투움바파스타 그리고 신스틸러 부쉬맨브레드 (7) | 2020.05.15 |
안양 댕리단길 삼촌식당은 치즈카레가 제일 괜찮습니다 (8) | 2020.05.08 |
평택소사벌찐맛집 인생두번째 바질페스토 파스타 (9) | 2020.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