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뷰 좋은 카페 5 o'clock 파이브어클락 (더하기 최악의 조개구이집)

친구들이랑 바닷바람이 쐬고 싶어 가까운 제부도로 향했어요. 마스크 단디 하고 손소독제 가방에 딱 넣고 말이죠! 예전 이맘때쯤은 아니지만 바람 쐬러 나온 사람들이 꽤 되더라구요.

 

 

 

넓게 펼쳐진 바다는 늘 쳐다만 봐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에요. 사람들이 여유롭게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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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에 왠 조개구이(?) 하셨죠. 점심에 도착하자마자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는데요. 나름 평이 괜찮은 ㅁㅅ횟집 이었는데 정말 별로여서 제발 가시기전에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십사 올려봅니다. 제부도에는 조개구이가 무한리필 되는 곳이 몇 군데 되더라구요. 저희는 무한리필 안먹고 인원에 맞춰 3인 조개구이를 시켰는데요. 놀랍게도 오른쪽 사진에 있는 조개가 다입니다. 가리비 3개와 키조개 1개 모시조개, 피조개, 굴이 있었어요. 무한리필이라고 괜찮을 거 같지는 않아서 안 시켰는데, 가리비와 키조개는 리필 안 되고 나머지만 된대요. 다른 집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6만원짜리는 아닌 거 같았습니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도 하.. 기대 이하도 안됩니다. 장아찌는 상태가 엄청 안 좋아보였구요. 콘치즈랑 떡볶이 나왔는데 맛이 없습니다. 그나마 콘치즈가 낫네 하며 먹었는데 마요네즈랑 치즈맛이 다해서 그런거에요. 약간 비위생+맛에 신경을 하나도 안쓴 딱 2개뿐인 밑반찬에 좀 화가 났어요 ㅠ_ㅠ 배가찰리가 없죠 그래서 칼국수 1인분 시켰는데 이마저도 맛이 없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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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좀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이런 데서는 맛있는 카페 보단 뷰 맛집이 더 찾기가 쉽죠. 그래서 루프탑까지 있는 공간을 골라봤어요. 1층 라운지에 자리가 몇 개 있는데 어린이 동반 가족이 대부분 앉아있더라구요. 2층 부터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됩니다. 

 

 

 

1층에서 주문하고 계단을 통해 2층과 3층으로 갈 수 있어요. 1층에는 남여 화장실 2층에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베이커리도 먹고 싶었는데, 이 날은 종류가 많이 없었어요. 빵이 구워지는 향긋한 냄새는 나는데 없어 없어 ㅠ_ㅠ 아쉽지만 음료만 시켰어요.

 

 

카페라떼, 밀크티, 말차라떼 입니다. 카페라떼는 무난한 맛, 밀크티는 너무 달았어요, 말차라떼에서는 특유의 비릿한 향이 좀 강하게 났습니다. 점심을 영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 셋 다 우유음료를 시켰네요. 비싼 점심 먹고 배고픈 아이러니.

 

 

2층과 3층에서는 바로 옆으로 제부랜드(?) 놀이공원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층 루프탑에 그 소파베드 있잖아요. 살짝 누울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만석이라 앉지는 못하고 뷰만 잠시 보고 있었거든요. 옆에서 그 롤러코스터 게임 하면 주변음으로 들리는 꺄아아악 소리 있잖아요. 그게 막 들려요. 바이킹 탄 분들이 바로 옆에서 손을 흔들고 계십니다 ㅋㅋㅋㅋ 강제 아이컨택. 꼬꼬마 어린이들하고 인사를 주고 받으며 한참을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