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하고 오랜만에 만났어요. 안양에서요. 카페 한 곳만 딱 가보자.. 그래가지고 간 곳인데 지도켜고 따라서 찾아갔어요. 왜냐하면 정말 시장 안에 안에 안에 있었거든요. 상상도 못한 장소 ㄴ'0'ㄱ
지도를 따라 시장안으로 가다보면 나와요. 지금 가는 길이 맞는가 싶을 때쯤 보다 쪼끔 더 가면 나와요.
요 간판을 보고 찾으시면 되요. 혹 조금 더 흰 색일 수 있어요. 그랬으면 좋겠다..
"위치타"라고 인별에 검색하면 잔뜩 나오는 가게 앞모습이에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인증샷을 찰칵찰칵 남기셨더라구요! 시장 안에 있을 거라고는 상상 못할 인테-리어 (카페 위치가 썩 놀라웠는 지 세 번째 언급 중)
2018에 생겼나봐요. 생각보다 연식이 좀 됐죠? 신상카페인줄 알았거든요. 여기도 역시 이젠 없으면 섭섭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카페에 앉아있으니 사람들이 베이커리만 사러 종종 오시더라구요. 스콘이랑 쿠키가 있어서 제빵보단 제과쪽인데 유명한가 봐요!
스콘이랑 쿠키가 이름표 없이 있죠? 메뉴판에 없는 쿠키도 있는지 종류가 많길래 막 궁금해하면서 추측하고 있으니 남자 사장님이 나름(?) 친절하게 하나씩 이름을 말해주셨어요. 오오 그렇구나 맛있어보인다 아하 그거였구나! 하며 듣고는 메뉴판에 쓰여있던 요새 꽂힌 흑임자 쿠키를 시키긴 했지만요 ^_^! 아인슈페너가 뭐에요? 해놓고 아~라떼주세요 하는 그런 녀석이 바로 저 huh huh..
천장에 달린 조명이랑 팬도 느낌있고 계산대 뒤쪽에 붙여두신 호크니 그림도 맘에들어서 찍어봤어요. 덩달아 쪼기 (꼭꼭 숨어서 제가 몇일에 방문했는지 들키는 근데 왜 이제서야 글을 쓰는 지 아 너 게으르다 요새 해도 할 말 없는) 찢어서 보는 달력도 요즘 보기 좋은 것 중에 하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늑 이에요.
하 시원한 라떼가 먹고싶어지네요. 근데 저는 이 날 패션프룻에이드 마셨어요. 아침 공복에 운동한다고 아아를 원샷했더니 커피가 안 땡기더라구요. 지난번에 다른 카페에서 마셨는데 너무 괜찮더라구요. 마침 여자 사장님께 시그니처가 뭐냐고 물으니 저 에이드라고 하시길래 이번에는 질문에 맞게 시켜봤그든요. (시그니처 아니어도 먹었겠지만 허락받은 기분이라 신나게 시킴) 희한한게 패션프룻에이드를 딱 2번째 먹어보는 건데 두 카페가 맛이 같았어요. 그냥 컨씨컨븨 희한하죠?
밀크티 스콘은 생각보다 밀크티 맛이 나진 않아서 쏘쏘였어요. 차라리 오리지널을 먹을 걸 했지만 스콘을 워낙 좋아하니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어요. 흑임자 쿠키도 비주얼 상으로는 더 진한 맛을 기대했는데 역시 크림이 없으면 진한 맛을 기대하긴 어렵나 봐요! 최근에 가비당에서 먹었던 흑임자 갸또가 제대로 흑임자 맛이었던 걸 생각하면요! 역시 쿠키는 초코나 마카다미아가 최고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비당 흑임자 갸또가 어떻게 생긴 지 궁금하세요 혹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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