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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면 종종 출근길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 텀블러에 커피를 받아들고 한두시간 여유를 부리다 가곤 했다.
그러다가 어느새 여유는 저 편에. 바쁜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며 주6일 출근에 운동에 모임에.. 나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결국 이번 겨울에 면역력 저하로 온갖 아픔이 찾아왔었다. 제대로 브레이크가 걸려버린거지.
몸을 회복하고 나서 또 오래 쉬진 못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치만 여유롭게. 일정을 띄엄띄엄잡고 쉴 수 있을 만한 장치를 여기저기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살이 확~쪄버렸지만 체력 회복에는 도움이 되었다지.
![](https://blog.kakaocdn.net/dn/br9b1i/btqDA5qOWPw/VDilfWXc9K1K5Ke6v5QhWk/img.jpg)
오랜만에 예전처럼 해가 들어오는 창가자리에 좋아하는 것들을 내려뒀다. 소이라떼와 스콘 그리고 부끄럽지만 책.
소이라떼는 카페라떼를 우유 대신 두유로 바꾼 건데 우유 먹고 속이 부글부글 하신 분들에게 추천. 무가당 두유라서 맛 걱정할 필요 없이 스벅에선 바닐라시럽이 추가금액없이 들어간다. 물론 시럽이 싫으면 빼면 되고. 내 스타일대로 디카페인 변경까지 하면 완성. 그란데 사이즈가 딱이다.
![](https://blog.kakaocdn.net/dn/uxkWu/btqDDvPzmTW/LaxdAGaHuxOFRLZ5Zu8LNk/img.jpg)
진정한 빵수니는 퍽퍽한 빵이 좋다. 버터도 딸기잼도 필요없어~ 스콘은 따뜻하게 데워주시는 데 앉아있으면 냄새가 솔솔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여유 얼마만이야🙈 간만에 읽고 싶던 책도 읽어봐야지. 이 시간이 조금 길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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