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오르기 쉬운 등산로 옛골 정토사 + 한소반쭈꾸미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왔어요-

집에만 있는 게 너무 답답할 땐 가까운 산에 가서

몸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더라구요

 

 

 

카카오맵에 "청계산 등산로 입구" 라고 검색하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297-8 번지가 나옵니다.

여기서 출발하는 길은 "옛골 정토사 출발" 입니다.

 

보통은 "청계산입구역"에서 시작을 많이 하시죠

시작부터 엄청난 계단이 맞이하는 ㅎㅎ

 

이번엔 사람이 많이 없는 쪽에서 등산하고파서

이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덩달아 오르기 비교적 완만해서

금방 산을 탄 기분이더라구요 =) 

 

주말이면 꼭 한팀은 보이기 때문에 따라가기 쉬워요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정토사가 보입니다.

꽤 큰 사찰이에요

 

 

조금 더 닦아진 길을 따라가면 앞쪽에 어떤 시설이 있어서 막힌 길이고 그 오른쪽으로 이렇게 등산로가 등장합니다

 

마실농장 이라고 쓰여진 간판이 있네요

이제 곧 등산 시작입니다 

 

 

옛골에서 올라와서 매봉을 향해 갈 거니까

"매봉" 표지판을 보고 쭉 따라가면 됩니다.

이쪽 길은 계단이 적어서 무릎에 부담이 덜하고 더 재밌어요.

 

 

 

 

중간중간 이정표가 나와서 찾아가기 쉬워요

거리가 줄어드는 거 보면서 힘을 내보구요

 

 

이렇게 생긴 안내 말뚝도 있네요.

성남 누비길을 걷고 있었구나~

 

서초구 였다가 성남시 였다가 

뭔가 국경을 넘나드는 느낌으로 ㅋㅋ

시를 넘나듭니다

 

 

종종 경사 높은 구간이 나오긴 하지만 산이니까 당연한거죠?

운동하는 느낌이 드는 근육펌핑구간!!

계단이 아닌 흙길이라 좋아요

계단은 어차피 매바위앞에서 만날테니까요 ㅋㅋ

 

 

다양하게 생긴 이정표를 보며

매봉을 향해 GOGO

 

 

친구들하고 수다도 떨고 헉헉 숨도 내쉬며 걷다보니

벌써 매봉이 950m 앞!

생각보다 훅훅 줄어드는 거리에 기분이 들떠요

 

 

이제 600m 앞

오랜만이라 그런지 신나네요

 

 

짜잔 이제 헬기장이 나왔습니다. 

잠시 숨고르며 청계산 등산안내도도 한번 보고

어디서부터 왔는지 확인도 해보구요

 

 

이제 왼쪽에 있는 이 문을 통과해서

 

 

 

얼마 안 남은 매봉을 향해 가보아요

 

 

매바위가 나오기 전에 돌문바위가 나오는데

바위가 다른 바위에 기대어져서 정말 돌문이 만들어졌어요

딱 제 키만한 돌문 사이로 빙글빙글 지나가봅니다

모두가 약속한 듯히 거쳐가는 곳이에요 ㅋㅋ

 

돌문을 지나며 소원도 빌어봅니다

 

 

 

자, 드디어 계단 등장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옛골 출발이어서

계단을 마지막에만 만나네요

 

 

 

계단을 쭉쭉오르면 드디어 탁트인 전망과 함께

매바위가 나옵니다 >_<

 

여기서 사진한 번 찍어줘야죠?

매봉은 이제 100m 앞

 

 

매봉도착!! 역시 여기는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다들 사진찍느라 바빠요

매봉보다 매바위가 경치도 좋고 예쁘니

내려오는 길에 한번 더 멈춰서 쉬어봐요

 

 

이제 반대로 온길을 내려가봅시다

이번에는 옛골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마지막에 요 표지판에서 옛골 정토사 방면으로 가도되고(온 길 똑같이)

옛골을 따라 내려가면 맨 처음 출발지

 

 

그러니까 요 사진의

오른쪽 빨간 동그라미 버스정류장이 있는쪽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내려오는 길에 10분정도 헬기장에서 쉰 시간만 제외하고 

매봉에서 잠시 사진찍으며 쉬고 틈틈이 멈춰서 물 마신시간 포함해서

총 2시간이 안걸렸네요

거리는 약 6km 

 

오전 10시쯤 등산을 시작해서 내려오니 12시쯤

딱 점심 시간이 되었어요

 

청계산에 가면 꼭 가는 맛집!!

한소반 쭈꾸미로 갑니다~ 

 

 

이것좀보세요~

쭈꾸미 정식 (1인 12000원)을 시키면

 

샐러드, 묵사발, 도토리?전이 나와요

셋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 맛이 좋아 ㅜ_ㅜ

먹어 본 비슷한 식당중에 여기가 제일이에요

 

그리고 대망의 쭈꾸미

쭈꾸미 철이라 그런지 토실토실

씹는데 거의 쫀득탱탱한 풍선이 터지는 거마냥

식감이 장난없어요

소스까지 슥슥 비벼먹으면 엄청 매운데 자꾸 떙기는 맛!

콩나물 데친거랑 무채는 양념이 약해서 

기름 슥 둘러 비벼 먹기 딱 좋아요

콩나물, 무채는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니

매운 맛 중화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