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도 안되게 오랜만이다. 와인을 즐긴 게! 사실 바쁘기도 바빴고, 맥주같은 가볍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것만 찾아왔는데 오랜만에 여유부릴 겸 선물 받은 와인들을 하나씩 까보려고 한다.
그 시작은! evodia.
유명한 와인 만화책, 신의 물방울 31권에 나왔다고 한다. 식객이나 오무라이스잼잼은 아는데... 신의 물방울은 제목만 들어봄... 어쨋든! 유명한 와인이라니까 기대감 만발.
사실 집에 와인오프너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이제서야 맛볼 수 있게되었다 ㅠ_ㅠ 그동안 잘 묵혀졌겠지!
오프너로 코르크를 시원하게 따자마자 저녁식사하며 한잔씩 마셔보고는 맛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고 마개로 닫아 냉장고에 넣어뒀다. 근데 시원한 거 보다 처음에 적당한 미온이었던 와인이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인가!
암튼 에보디아 첫인상을 보면, 패키지가 깔끔 고급.
처음 만나는 스페인 와인이었고, 도수는 14.5도
100살짜리 고목이 안겨주는 잘 익은 베리 계열의 향기, 스파이시한 개성이 가미, 오픈 후 10시간 이후까지 지속, 스페인 태양과 휴식을 즐겁게 해주는 과일을 느낄 수 있는 와인.
세계 최고의 와인 평론가들이 극찬한 "최고의 가성비 와인"이라고 한다. 역시 자기소개가 짱임.
나는 이 와인을 선물로 받은지라 가격은 잘 모르지만 검색해보니 1~2만원대인 듯 하다. 아마도 가벼운 집들이 선물로 딱이지 싶다 : )
오랜만에 보는 비주얼 : ) 오늘은 와인이다!
사실 3잔째라 조금만 따름.ㅎㅎㅎㅎㅎ
개인적인 입맛으로 에보디아는
일단 첫 향이 너무 좋았다. 잔에 있는 와인을 마시기 전 코로 들어오는 향기가 부드럽고 과일향이 잔뜩 나서 마시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입 안에 들어와서는 이게모양. 진짜 부드럽네. 도수에 비해 훨씬 목넘김이 좋고 부드러웠다는 게 인상적인 것!
페어링 추천은 스테이크, 각종 바비큐, 치즈, 피자, 토마토소스 파스타 !
확실히 집들이용으로 혹은 캠핑용으로 나들이용으로 딱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진해진다.
처음 만난 에보디아의 인상은 부드럽다. 향기롭다.
무난하게 혹은 가볍게 매일 즐길 수 있는 와인이지 싶다 ! 추천 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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