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여기저기 모임마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가 많아지고 있다 : )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서판교에 위치한 '더쉐프인젤코바'
철판요리를 하는 곳이다. 요리와 식사가 가능한 테이블이 4개 정도 보였고, 한 테이블당 6명 정도씩 앉을 수 있어보였다. 연말에는 4인 이상부터 예약을 받는다고도 하시니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
주차는 가게 주변에 했는데, 썩 공간이 넓진않다. 그래서 차 한대로 이동함!
우선 샐러드와 스프가 한 그릇씩 나온다.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애피타이저를 먹고 있으면 야채부터 구워주시기 시작한다! 소스도 야채용, 해산물용, 고기용이 따로 세 가지 나오는데 각 재료들이랑 너무 찰떡임.
우리가 예약한 메뉴는 야채 - 새우,관자,도미살 - 전복과 랍스터 - 안심스테이크 순으로 나오는 코스였다.
야채 다음은 새우와 관자, 도미살 순서!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뭐 나중에 나오겠지만, 여긴 안심이 대박이었다.
옆에 조각조각 나있는 건 마늘슬라이스. 이거 나중에 고기 먹을 때 튀기듯이 구워져서 함께 주심. 이게 완전 감초 역할 제대로 한다.
다음은 전복과 랍스터! 요거는 좀 기대했다 ㅋㅋ
지글지글 구워주시는 중. 확실히 요리하는 걸 앞에서 보면서 먹으니 보는 맛도 넘 좋다. 구경하랴 얘기하랴 바쁘다바쁨 ㅎㅎ 개인적으로 아까 새우코스보다 요 랍스터 코스가 해산물 중에서는 더 좋았다.
맛있게 먹는 법을 중간중간 알려주시는데, 요 랍스터는 짠맛이 좀 남아있어서 소스 안찍어도 충분히 맛났다.
불쇼~ 이 맛에 철판요리 먹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 여기저기서 불꽃이 화르륵 타오름 ㅎㅎ 확실히 근데 보는 맛도 있지만 이렇게 불을 붙여서 그런지....... 고기가 너무 맛나더라.
먹기좋게 찹찹썰어서 버섯이랑 같이 주시는데 진짜 진짜 고기는 앵콜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아니 안심이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나요... 입에서 녹아서 없어짐 ㅠ_ㅠ 나 울어..
마지막은 볶음밥. 원하는 캐릭터를 고르면 그려주시는데, 우리는 크리스마스 며칠 전에 방문한거라 루돌프로 부탁드림 ㅋㅋㅋㅋ 어떻게 루돌프가 나올까 했는데 나오네. 이게 되네 ㅋㅋㅋㅋㅋ
우리 테이블 담당 쉐프님이 캐릭터 볶음밥 시초라고 하셨다 ㅋㅋㅋㅋ 밑에 이름도 쫙 쓰고 사진도 찍어주심 캬캬 추억이다.
음식을 찬찬히 하나씩 먹다보니 꽤 배가 불렀는데, 볶음밥은 또 술술 잘넘어가더라. 역시 한국인은 밥이지? 볶은 숙주랑 된장국까지해서 배부르게 잘 먹음 : ) 마지막에 차도 한 잔 주시니 마시면서 못다한 얘기도 좀 더 하고 나오시길! (서판교에는 문 연 카페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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