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킬러가 이번에는 태국식 쌀국수집을 다녀왔다!
태국이랑 베트남 어디가 쌀국수 원조죠? 하면서 들어가주기. 점심시간 치고는 애매한 3시반쯤 이었는데도 두팀 대기 후 입장! 맛집이네 맛집
요기는 공심채쌀국수 전문점이라고. 쌀국수도 공심채도 둘 다 좋아좋아. 만나기 힘든 공심채까지 있다니 \( ̄︶ ̄*\))
소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 검은색이 뭘말하는지는 모르겠다만, 홍고추청고추 파박 들어가있는게 피쉬소스! 액젓 냄새가 나니 알아보기 쉽다 ㅋㅋ 진짜진짜 맛있음 ㅠ_ㅠ 이것이 타국의 맛....
메뉴판 전부 찍어옴 ㅎㅎㅎㅎㅎ 메뉴가 많은데, 돼지등뼈 쌀국수랑 어묵쌀국수가 안됐다. 재료가 없다나 ㅠ_ㅠ 돼지등뼈궁금했는데 아쉽.
벽 전체가 태국느낌나라구 ㅋㅋㅋ 시원한 배경이 여름같다
토마토소고기쌀국수! (14,900)
소고기랑 해물 중에 고를 수 있다. 고수도 넣어서 나오니 못 먹는다면 주문 시 말하기! 이거는 진짜 예상외로 넘 맛있었음. 이런걸 시키다니! 라는 눈으로 바라봤다가 맛있어서 엄청 먹었다 ㅋㅋㅋㅋㅋ 고기도 엄청 듬뿍 들어있음.
이건 얌운센 (18,000)
샐러드 메뉴에 있는 거. 얇은 태국 당면(그 부들부들한거)에 새우, 오징어?, 소시지, 땅콩, 토마토, 샐러리, 상추, 양배추, 목이버섯이랑 넣고 새콤소스로 무친거다.
내가 좋아하는 피시소스 듬뿍이라 이게 젤 맛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골고루 덜어서 한입가득 와앙! 먹으면.... 아 침고이는 맛임 ㅠ_ㅠ
마지막으로 나온 공심채 쇠고기 쌀국수 (14,900)
그냥 쇠고기 쌀국수 말고 이걸루 시키기 잘했음. 아삭아삭 공심채(=모닝글로리) 씹히는 게 넘나 매력적이다. 역시나 고기 잔뜩 & 고수는 뿌려져 나옴
베트남식과는 다르게 한약맛이 진하게 나는 진한 색의 육수에, 쇠고기는 갈비처럼 들어가있다! 갈비쌀국수라고 하면 느낌이 딱 맞음.
이거 태국갔을 때 먹어본 적 있었는데, 그 맛 제대로 재현한다 헐.
다 차려진 밥상에 젓가락만 얹기 ㅋㅋ 셋다 맛있어서 번갈아가면서 찹찹 먹어줬다.
그래도 내 원픽은 얌운센!!!!!
그치만 난 고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추가로 부탁드림 ! 고수의 고수 o(* ̄▽ ̄*)ブ
쌀국수에 왕창 다 부어먹으니 오빠는 마스크쓰고 대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할 때 마다 고수향 난다고.....
암튼 또 어쩌다 마주친 가게가 대단한 맛집이었어서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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