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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먹고 마시자/제가 한 번 먹어봤습니다

1977년부터 이어진 깊은 맛 청국닭도리탕이 있는 소나무집

by zerominnim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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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한식이 땡길 때 가면 좋은 곳에 다녀왔다!

"소나무집" 네비를 찍고 가다보면 나오는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나온다. 

주택가 안에 있는데, 이름 그대로 소나무가 앞에 한그루 있는 집이다 ㅎㅎ 할머니네 집에 놀러온 기분임.

77년도 개업이니 벌써 45은 된 집이다. 이 간판도 단 이후 또 5년이 지났나봄. 엄청나네! 모든 식재료가 국내산이라고 하니 더더욱 믿음직 스러움 : ) 휴무는 둘째, 넷째 일요일. 예약은 하고 가자!

진짜 할머니 댁에 간 기분 ㅎㅎ 

각 방마다 테이블이 몇개씩 있는 구조의 식당이다. 예약을 하고 가서 비워진 자리가 하나 있었다. 들어가서 보니 포장주문도 해가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11월 말이지만 햇살이 따뜻한 요즘, 너무 좋다-)

조리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므로, 예약하고 가면 좋다. 채수도 직접 내고, 단맛은 설탕을 넣지 않고 양파당을 만들어서 사용하신다고 한다. 이런 곳 귀한데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움 ㅎ_ㅎ 

우면동 소나무집은 닭도리탕이 메인메뉴! 오리지날도 있고 청국닭도리탕(닭볶음탕이 우리말이라고 어디에선가 들었다)이 있는데 추천메뉴는 청국닭도리탕 이라고하니 먹어보쟈아. 

청국닭도리탕 소자 2인(38.0)으로 주문. 가격이 닭볶음탕 치고는 쎄다.

 

제공되는 기본찬에 감자전과 두부김치가 있다. 감자전은 바삭한데 감자반 기름반 ㅋㅋ 말그대로 바삭하고 기름져서 야금야금 먹게 된다.  맛있다고 추가는 금물!! 우리는 닭볶음탕도 먹어야하니까 입맛만 돋구어놓자 ! !

드디어 등장한 메인메뉴- 오래 끓여서 나온 게 딱 티난다. 조리는 다 되어 나오기때문에 바로 먹어도 된다. 청국 닭도리탕이고, 가게에서 청국장냄새가 진하게 퍼지지만, 맛에서는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음. 청국장이 들어갔나? 싶은데 중간중간 메주콩이 보이고, 국물에 은은하게 끝맛에서 느껴지는 정도. 

빠질 수 없는 납작당면 추가 (2.0). 무조건이지~ 빠지면 섭함. 

당면과 함께 살짝만 끓여주고, 당면은 바로 건져서 먹기. 바닥에 다 눌어붙으면 내가 먹을 게 없다구~

닭다리 하나 건지고 큼직한 감자 하나도 덜어두기. 이건 삭삭 으깨서 국물에 적셔먹으면 뿅..간다!

흰쌀밥 한공기 시켜서 국물에 적셔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지! 먹보스는 이래저래 맛있는 조합을 찾아서 먹습니다 ㅋㅋ 

오늘도 맛있게 싹싹 그릇들 비우기 성공! 

날씨 넘 좋아~ 크리스마스도 곧이네~ 

배부름은 가까운 의왕타임빌라스에 가서 산책하며 꺼트리기- 

 

이번주도 좋은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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