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으로 저녁식사를 예약해두고 주변으로 가보자- 하면서 찾은 곳은 많이 들어만 봤지 가 본 적은 없었던 삼양검은모래해변. 이번여행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거여서 (핵편함. 멀리멀리 갈 예정이 아니라면 너무좋음. 렌트값너무비싸) 해변입구에서 내려서 쭉 걸었다.
날은 흐리지만 좋아- 심지어 이 날 여기서 스냅사진 찍는 커플 10팀은 본 듯. 제주도는 이제 스냅사진의 천국이 되어버려따. 검은 모래 해변이라 그런지 검정드레스 입고 찍으시는 분들 예뻐보였듬.
해변을 쭉- 따라 걸어서 끝으로 올라오면 마침 여기있네~ 하는 카페! 미쿠니. 사실 여기가 가고프기도 했지 🤪
소박하고 따뜻한 공간처럼 보이는데, 카페 인테리어가 차분하고 맘이 편해져서 좋다.
영업시간은 9시, 10시 까지 하시긴 하나, 여기 베이커리가 너무 맛나서 늦게 가면 맛있는 거는 없단다.
커피마시러가지만 빵이 빠질 수 없는 사람 바로 나야나.
케이크종류는 많이 빠져있었고, 그래도 베이커리는 좀 있었다. 눈 휘둥그레져서 한참 구경하다가 스콘하나 픽! 그것은 바로 이따 보여드림 ㅎ_ㅎ
시그니처 메뉴 포함 다양하게 있으나, 나는 저녁이라서 non coffee로. 로얄 밀크티를 마셔보았다.
주문하면, 사장님이 가져다 주시는 곳이라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약간 어두운 '미쿠니의 황혼' 공간은 어른들을 위한 작은 천국이란다. 몇 팀 계셨는데, 정말 조용했다. 조명까지 완벽한 천국이네.
아래층 지붕도 보이고 도로도 보이지만, 너무 예쁜 창뷰.
검은모래해변도 잘 보인다 : )
짠- 따뜻한 밀크티와 역시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잠봉뵈르 스콘! 일단 커피도 맛있다. 아메리카노 홀짝홀짝 마셔봤는데, 커피도 참 괜찮은 곳.
밀크티는 우유거품을 아주 달인마냥 올리셔서 푹신푹신 그자체 ㅠ_ㅠ 사장님 짱이에요
요것이 잠봉뵈르스콘. 왠 스콘에 잠봉뵈르 하는 편견은 저리 치워버려...... 버터랑 햄 말할 것도 없이 스콘이랑 넘 잘어울리고, 스콘위에 뿌려진 후추는 화룡점정이었다리
여긴 누군가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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