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할 거 다하고 온 북한산 백운대 등반기

북한산을 오르는 데는 101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냥 2년전에 갔던 기억을 더듬더듬해서 가보려고 주차장만 검색해놓고 끝.

했는데

 

극j 친구에게 몇 개의 지도를 받았다

(덕분에 오리바위의 존재를 알았음 👍)

 

그치만.... 음,,

음... (어려워)

그냥 되는대로 가기로..

 

 

중요한 건 산행가능시간확인

 

그리고

 

(되도록이면) 등산화+등산가방에

물, 간식, 김밥과 장갑(별표 백개)

 

 

돌산이고 겨울철이면 얼어서 미끄럽다. 

정상 가까이 가면 필히 손으로 줄 붙잡고 올라가야함. 경사 장난아님.

 

 

 

 

 

나는 2월에 다녀왔고, 이제 3월이니 하절기에 접어듬! 

꺄울.

하절기라니.

 

새벽 4시맞지?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보다 한 시간 늘어남~

 

여긴 꼭 지켜야함. 정상이 진짜 후덜덜함.

(네발기기로 가야함.)

 

 

탐방로는 진짜 다양하다. 

어느 봉우리를 갈 것이냐에 따라서도 다르고..

소요시간이나 난이도를 생각하고 가면 됨.

 

그치만 늘 그렇듯이 이 지도는 우리를 배신하고.... 난이도는 더 어렵다.....

(한라산이 생각나네)

 

 

주차는 우선 여기다함. 

우이역 바로 앞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인데,

여기를 예전에 왔던데라고 착.각.함.^_^

 

아예 다른데였고, 더 먼길이었다.....

 

 

그치만 여기서 시작하는 분들 (전철로 오신)도 꽤 되니

따라 올라가면 된다. 걱정은 ㄴㄴ

 

 

 

주차비 참고!

네다섯시간 가량 주차한 것 같은데 만원결제함. 

 

나갈때 꼭 주차표 받아가야합니다!!! 

안 그럼 아저씨가 애타게 부르심 ㅠ_ㅠ

 

차 가지러가기 전에 결제하고 들어가시고....

 

 

네파쪽으로 길 건너서 쭉 들어가면

요로코롬 길이 나옴.

 

보시다시피 왼쪽은 도로.

고로 차로도 갈 수 있다는 말임.

 

버스타도 되고 택시타도 된다. 

 

구럼 백운대탐방지원센터부터 등산 가능!! 

(스탬프 있고 절과 불상이 있는 곳임.)

 

 

그러나 역시 여기도 2년전 그곳은 아니었다. 거긴 어디였을까낭...

 

친절하게 표지판이 계속 있으니

따라가기에는 문제가 없다. 굿굿

 

요기는 진짜로 등산로 마지막매점이 맞습니당.

진짜 원조. 원조. 원조의 원조 그런 거 아니고 진짜 마지막 매점임.

 

아침 안 먹고 와서 올라오는 길에 이미 핫도그 하나 뿌셨지만

5시간 예상하니 점심도 챙겨야할 것 같아서

김밥 한줄만 구매하였음. 결론은 사길 잘 함. 맛있음!!!!! (이따 사진나옴)

 

요러한 것들이 판매되고 있숨. 

 

오르다보면 조금씩 가까워지는 

 

 

헥헥하면서 가다가 요런 표지판을 보고 다짐했다.

 

내려올 때는 꼭 백운대탐방지원센터로 가서!!

택시든 버스는 바퀴달린 것을 이용해보자. 후달달

 

 

 

더욱 가까워짐

 

 

요기 마지막이라고 써 있는데가 진짜 마지막.

산에 화장실이 있는 게 일단 감사함.. 

 

원래는 백운산장 옆에도 하나 있는데

그것은 지금 운영안하니 

여기서 꼭 해결보고 가세요..

 

 

아직은 얼음이 남아있음.

얼음이 살짝씩 녹아서 내려오는 길은 정말정말

미끄러우니 천천히. 조심히.

 

사람 많으니 빨리 간다고

급하게 막 질러가시다가 미끄러지는 분들 많이봄 ㅠㅠ

 

 

요기가 그 백운산장인 것이다.

원래는 여기서 라면도 팔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운영중지상태

 

 

올라갈수록 또 햇빛이 쨍 해서

뷰가 넘 좋았다. 날씨 좋은 날가면 

 

잠실롯데타워도 보이고~

남산타워도 보이고~

 

 

뷰가 넘 아름답다. 

이 맛에 산에 오르지! 

 

 

글구 조기가 바로 오리바위 ㅎㅎ

아저씨들이 어쩜 저기 저렇게 바위를 누가 딱 올려놨을까

하실 정도로 신기함 ㅎㅎ

 

백운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오른쪽을 잘 ~~~ 보시길~~~~ 

 

 

그치만 바람도 어마어마했음.

구도를 알 수 없는 이 사진이 남아있었음.

 

호달달한 높이와 경사.

 

심지어 이 날 사람이 매우 많아서

백운대 정상까지 20분 줄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이 매우 협소하여 한팀씩만 올라가서 사진찍기 가능이라

인증샷 남기고 싶은 사람은 기다려야함 ㅎ.ㅎ

 

 

 

기다리면서 쪼꼬하나 까먹기

 

자유시간'들' 보신적 있나 

작은 자유시간들이 들어있음 ㅋㅋㅋㅋㅋ

먹기좋음 (●'◡'●)

 

 

요래 사진도 찍어보고.

올라갈 땐 더웠는데 정상은 역시 호달달이다.

 

진짜 한라산 같어.

 

 

정상에서 사진한방 콕 찍고 내려오는 길에

탁 트인 뷰 보면서 김밥먹기!!

 

아까 매점에서 사온건데, 집김밥느낌이 낭낭하다.

야채 김밥인데, 장아찌 같은 게 들어있었다.

넘나 내스탈 ㅋㅋㅋ 맛있음. 사먹어 보시길 추천.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오니 요게 보였다.

주차공간이 있긴한데 몇 대 못대게 생김. 좁음

그치만 주차비는 안들거같음!!

 

일찍 간다면 노려보즈아

 

 

요렇게 불상이 있는데 그 옆이 약간 택시 기다리는 스팟인듯.

 

내려가는 건 동승도 막 한다 ㅋㅋ

보통 우이역까지 내려가는 길에 타심. 5분에서 10분정도 걸리는데

타길 너무 잘함. . .... 

 

그리고 이 택시엔 북한산 만의 룰이 있음 ㅋㅋㅋㅋㅋ

가서 겪어보시면 압니다.. 재밌음..

 

 

 

택시아찌가 요기서 내려주셨다. 

근데 거기는

 

 

올라가는 길서부터 먹고프던 국화빵 트럭 앞이지모야!

초록 국화빵하나 사들고 옴 ㅎ.ㅎ

 

 

작은 팁은 북한산 갈때는 현금있으면 좋음!

뭐 없어도 이체하면 되긴함.

 

오랜만의 등산에 기분이 up 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