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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들/여기어때

들어가서 못 나올 뻔한 이야기_ 과천경마공원

by zerominnim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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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을한 10월 중순 어느 날! 받아뒀던 경마공원 무료입장권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

 

진짜 날씨 어쩔거야~~ 

경마공원은 당연히 주차공간이 없어서 (주말에 대는거 엄청빡셈) 옆에 있는 과천과학관에 대고 걸어갔다. 은행나무가 워낙 예뻐서 걸어가는 길이 행!복! 선선한 바람도 불고, 과천과학관 주차하고 걸어가는거 추천이다. 일주차요금인데 6천원이었나.. 암튼그랬음. 

아 내가 경마장에 왔구나 하는 ㅎㅎㅎㅎㅎ 이런거 TV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함. 보는 법도 모르지만 신기해서 찍어봤다. 역시 고수 아저씨들은 이거 손에 하나씩 들고 들어가시더라는. (약간 출근하시는 느낌도 나서 괴..굉장하다 함)

약간 사파리 느낌스 나는 입구. 의도는 모르겠다... 하늘이 예쁠뿐!

입장료자체가 얼마하진 않지만 무료표가 있으니 룰루랄라 표 받아서 들어가봄. 매표소에서 모바일교환권 보여드리면 이렇게 종이입장권을 주신다. 지하철 탈때처럼 바코드 찍고 들어가면 완료! 요 무료 입장권은 한번 태그하면 끝이지만, 들어가서 선물로 받을 수도 있더라. 오 안버리길 잘했덩.

이야. 진짜 넓음. 넓고 잘해놓음. 공원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다들 여유롭게 앉아 쉬거나 사진찍고 계심. 여기까지는 분위기가 온화함.ㅋㅋ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갔더니 이렇게 말들이 트랙을 돌고 있더라!  덩달아 서서 구경했는데, 이 말들은 다음 경기에 나오는 말들이란다. 

예시장이라고 하고, 말들의 상태를 경기전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다. 신기함. 

그리고 요게 바로 모바일입장권 교환해서 들어온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 쿠키나 무화과 잼 중에 하나 선택해서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두개다 골라야 나지~ 암~ 

쿠키 존마탱... 칼로리에 버금가는 맛이었다 🤣 무화과잼은 그 다음 주말에 바게트사다가 버터랑 같이 발라먹었는데 시나몬 향 살짝 나면서 존마탱!!! 무엇보다도 발달장애인시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더더더 보기좋고 맛도좋고 기분도 좋았다나 : ) 

경마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2030존이 따로 있는데, 신분증 확인하고 진짜 2030만 들여보내줌 ㅋㅋㅋ 거기를 통해 나가는 1층 자리. 벤치 위쪽으로 테이블석이있는데 이미 다들 빨리 와서 자리를 맡아놓으셨다는 ㄷㄷ 빠르다빨라 

첫 판은 하는 방법을 모르니 구경이나 해부자 하고 앉아있는데, 걸린 액수 보고 뒤집어짐. 14억을 찍더니 경기 5분전부터는 미친속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2분 뒤에 20억을 넘더니 또 2분 뒤에 30억 돌파 @_@ 뒤집어지는 금액.......이 날 특히 사람도 많고 인기가 장난아녔다. 

그리고 진짜 룰 1도 몰라도 긴장되고 재밌는 경기가 시작. 다 같이 막 환호지르고 하는데 쫄깃하다.....

2030존에는 경기즐기는방법(이라쓰고 탕진법이라고 읽나?)ㅎ_ㅎ 을 알려주시는 초보교실이 30분마다 열린다. 무조건 들어줘야지! 들어가서 배팅하는 법도 알게되고, 열심히 손들어서 퀴즈맞추고 얻은 예치금! 오예! ㅋㅋㅋ 2천원짜리 쿠폰을 주셔따 ㅎㅎㅎ 내 시드머니 ㅋㅋㅋㅋㅋㅋ

 

배고파서 앤티앤스에서 프레즐도 먹어주고, 담 경기에 전재산 5천원 털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금으로만 충전되니 (물론계좌도 되지만 자주갈거 아니면 추천 안하심. CD기도 있으나, 줄 워낙길어서 돈 안뽑고 싶어짐) 꼭 현금을 챙겨가자 (조금만!!!)

 

 

그렇게 즐기고, 급 남산행 ㅎㅎㅎㅎㅎ 단풍도 즐기고 야경도 보고 파서 바로 출동해버림~ 

 

아, 가을 너무 좋-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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