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동안 밀가루 끊기 소감문 <반이나 왔고 반이나 남았네>

어디선가 줍줍해온 짤
이중에 나는 여기서 약간 6번 변형으로

빵집만 지나가면 (빵냄새를 폐속가득 들이마시는 나를 보며) 슬퍼짐.

ㅎ

50일차는 지난 수요일이었고
사실 별 감흥은 없었다

아직 50일이 더 남았다는 얘기거든

뭐 사실 투덜거리긴 하지만
나름 밀가루 제외한 식단을 찾아 먹는게 재밌기도하여

대체식품을 열심히 찾아먹는 중이었다😌



이럴 땐 가리지않는 먹성이 정말매우 감사함.

 

먹어보겠노라 생각만하고 늘 미루던 낫또도 드디어 먹어봄.

낫또맛은 청국장이다 구냥
근데 좀 미끄덩거리는 청국장...

쉽지않은 친구더라


김에도 싸먹어보고 따로 밥반찬처럼도 먹어봤는데

비빔밥만들어서 계란후라이 하나 착 올리는게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근데 밥이 약간 콧물느낌이니... 좀... 식욕감퇴효과(?)도 있다

식감이 이상한데 이상하게 또 끌리는 맛.

 

 

 

무엇보다도 젤 자주 먹었던 건 그래놀라!!

우유에도 말아먹고

요거트에도 올려먹고.

과자 땡길때마다 이렇게 그래놀라로 합의점을 찾았다!

냉동블루베리랑 아몬드, 초유단백질도 잊지말고 뿌려주기



그런데 그래놀라는!!!!

이게 짱이다.

다양하게 먹어본 건 아니지만
마트에서 급하게 사온 그래놀라보다 열배는 낫다.

컬리에서 만원이하로 구매했던 듯.
초콜릿이랑 말린딸기가 같이 들어있는 데
무조건 3봉지씩 재구매할 맛!!
🍫🍓🍫🍓🍫🍓

 

그리고 밖에 나가서도 노밀가루 레스토랑 찾아다니기 ㅎ.ㅎ
(나랑 밥먹어주는 사람들 천사다❤ 마음가득고마움)

미리 검색해서 메뉴 뭐 있나 훑어보고
노밀가루 메뉴 맛난게 보이면 바로 고고!


여기는 성수동에 차만다.
영국가정식 하는 곳인데, 저 감자전 같이 생긴거 진짜 너무 맛있음
저거 먹으러 성수동 또 갈거야!!!!!

좋은 세상.

지에스에 샐러드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더라.

야채샐러드하나로는 역부족이니까
고구마샐러드가 도와줘야해!!!!!

뭉게뭉계란도 도와줘!!!!

이건 묘하게 칼로리가 안찍혔는데
격하다. 400이상인걸로 기억함ㅎㅎㅎㅎㅎ
근데 맛은 칼로리에 정비례함. 역시🙄

이건 안에 들어있는 동그란 계란을 뿌시는 재미가 있다.
뿌샤뿌셔!!!

서브웨이 샐러드는 샌드위치에 비해 사악하지만
야채가 거의 2인분급이니까 봐준다.

아보카도까지 야무지게 추가해서 먹기!

(섭웨이샌드위치 세상 좋아하는데, 아쉽지만 샐러드로 달래보기)

집에서 먹을 땐 야채박스에서 잠자는 상추찢고
삶은계란이랑 치즈올리고
올리브오일,발사믹,후추갉갉하면
완전 입맛저격 샐러드 완성~~~~~


밀가루 끊고 화장실을 잘 간다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구나

리틀포레스트같은 간식타임.


과자대신 방토씻어서 냠냠먹고

사진엔 없지만 내사랑 수박도 매일매일 먹고 있다.

내 식단을 도와주느라 언니가 한턱쏜 식탁
사진보면서 또 먹고싶은데,
나 참치 안 좋아하는거 아니었어?ㅎ

요즘 나에 대해 알아가는 중ㅎㅎㅎ


날거 잘 못먹었었는데
이제 없어서 못 먹네

때깔장난아닌 췜치는

쌈싸서 야무지게 먹어야지!!!

예전엔 반만 먹고 물리던 공깃밥도
한그릇 뚝딱..
(어머님들!! 밥안먹는 아이 해답이 바로 여기있어요!!)


고봉민에 파는 육개장 건더기 가득에 존맛임.
계란후라이가 같이 나오는 게 포인트.
꼭 좀 먹어봐주세요 여러분.

다음엔 해장하러 가야겠다...

왜냐면 맥주는 여전히 먹고있으니까 ^_^

밀가루 끊는다고 했지
맥주 끊는다고는 안했다며



오늘도 정신승리!!

맥주는 늘 새로워 짜릿해.

병 투명해진 카스는 더 짜릿해!!


안 그래도 테라는 잘 안시키는데
더 가열차게 카스를 주문해보겠숩니다!!

...

이렇게 끝나면 약간 밀가루끊기 포스팅이 아닌가싶지만

남은 절반도 가뿐하게 성공해서
또 일기 적으러 와야지.


미래의 나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