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힘들디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오빠가 몸보신 시켜준다면서 베이징덕을 먹으러 가자고 함! (❁´◡`❁)
청담에는 맛집이 참.. 많다 후후
놓치고 지나갈 뻔 한 한자어... 선생정도는 읽을 수 있다구..!!
(사실 그냥 한자+오리 조합이면 들어가면 됨 ㅎ_ㅎ)
엘베타고 5층!
나는 쪼 출입문으로 들어옴 ㅎ_ㅎ
5층에 도착해서 문 열리면 바로 입장인 엘베ㅋㅋㅋ
면 요리가 다양하게 있는 집인 만큼.
면이 널려있다.
요런 창가석도 있었는데, 예약을 빨리 안하면 요 자리도 없는 듯.
식사하는 동안 자리가 꽉 차지 않는 걸 보니, 뭔가 예약의 기준이 있는 듯 했다.
* 또 가려고 예약전화 해보니, 타임별로 운영한다고. 브레이크타임 후 저녁은 17:00 19:00 두타임 이었다. 전화문의와 예약은 필수!
우리는 요렇게 옆으로는 오리들이 널려(?)있고, 앞에서는 현란한 면 만들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멋진 자리에 앉음 φ(゜▽゜*)♪
첫 북경오리 경험이 아주 맘에 쏙 드네
따뜻한 자스민차 아니고 흑차래요 ㅋㅋ💚
날이 좀 쌀쌀했는데 사악 풀렸다.
우리는 11:30 타임 예약이었고, 오리는 준비되면 12시부터 준비해주신다고 했다.
베이징덕은 무조건 하루 전에는 예약 필수.
그렇다고 하루전보다는... 자리 없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듯 함!
메뉴가 다양함. 면덕후, 오덕후, 요리덕후 ㅎㅎ
이름도 귀여움.
메뉴판 구경하기도 재미나더라.
면 덕후 답게 양념은 기본, 면 모양부터가 매우 다양하고
그때그때 눈 앞에서 만드는 게 보였다. 장난아니네~
우리는 북경오리를 한마리로 예약해놓은 상태!
요리가 나오기 전에 둘 다 출출해서 면요리 하나 시켜보기로 했다.
귀여운 술메뉴북도 한 번 보시고요
맥주에게도 다 이름이 있다.
러버덕 고라파덕도 계심 푸핫.
먼저 준비해주신, 북경오리와 곁들일 친구들.
그리고 유발면.
간장+고춧가루올리 면에 파기름 부은 산서 지방 비빔면인데, 가기 전에 검색했을 때 후기에서 맛있다고 많이 보였던 친구다.
가위를 같이 주셨는데, 잘 섞은 다음 면을 잘라서 먹으라고 했다.
궁금해서 오빠한테 자르지 말고 먹어보자고 했다가 한 줄 먹고 끝날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도 그런 것이 ㅋㅋ 유발면에 들어가는 면은 '방방면' 이라는 건데, '반죽의 양 끝을 잡고 당기며 벨트처럼 넓게 만든 면' 이라고 한다.
진짜 한 줄이었나봐....
잘 섞은 면을 야채와 함께 먹어보기!
와 이거는 무조건 추천이다.
면이 말도 안되게 쫄깃한데 부드러워서 면 잘 안 먹는 나도 이건 두 그릇도 먹겠다 함. 음 굿굿!
면에 심취해 있으니, 바로 앞 화덕에서 나올 준비 하는 우리의 오리가 보였음!!
와, 대만에서 식당에 걸린 베이징덕은 많이 봤는데, 실제로 내가 통으로 먹어볼 줄이야.
이렇게 빤지르르한 오리를 번호표랑 함께 보여주신다.
(1마리 시켰을 때만 통으로 보여주시는 듯 했다.)
사진촬영 하실거냐 물으시고 앞에 가져다주심.
찰칵찰칵 하고나면 가져가서 먹기 좋게 썰어서 내어다 주신다.
가장 먼저, 껍질을 내어주심. 먼저 주신 곁들임 중에 하얀 가루가 소금이 아니라 설탕이었는데, 거기다 찍어먹는 거라고.
껍질.... 너무 맛있다.....
같이 주문한 낮술한잔. 사이즈가 감이 오실려나.
옆에 있는 차 마신 물컵만한 주전자다. ㅋㅋㅋㅋㅋ
이따 크기가늠샷 나옴...
어쨋든 낮술로 가볍게 요리에 곁들이기로는 좋았다.
향이 솔솔나는 고량주!
그리고 바로 반마리 썰어서 가져다 주심.
기름기가 쫙 빠져서 껍질은 먹태마냥 바삭하고, 살코기는 담백하다.
그리고 바로 또 반마리 접시 등장!
베이징덕 반마리 주문하시면 요만큼 나온다고 생각하심 됩니당.
마음이 풍족해지는 이 그림 후후.
한 접시씩 앞에 두고 먹었다 ㅋㅋㅋㅋㅋ
요렇게 싸먹으면 된당.
그냥 먹는 것 보다 이렇게 오이랑 파 넣어서 싸먹는 게 훨 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작은 잔에 어쩜 이렇게 콸콸 잘 따르지...? 대단한 기술을 보여주시는데?
아주 앙증맞은 미니어처 잔을 들고 짠~!
이번 한 주 고생했다 우리 ( •̀ ω •́ )✧
그리고, 오리 해체 다하고 오셔서 추가메뉴 주문하실거냐 묻는데
뼈튀김이나 양상추쌈이 가능하다 했다 (물론 요금은 따로 있음)
우리는 양상추쌈 주문!
그러니까 지금까지 북경오리 1마리 + 유발면 + 양상추쌈 인데 2인 양치고는 많지않나~ 싶지만 그렇지도 않음.
깔끔하게 다 먹을 수 있음^_^
북경오리가 오리 사이즈에 비해 엄청 많은 양이 나오는 건 아니다보니 가능하다.
요거는 내가 피에프창에서 먹어본 것 같다며 ㅋㅋㅋㅋ
특별한 맛은 아니고 양상추덕에 느끼함이 좀 사라졌다. 특별히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님 ㅎㅎ
아무래도 야악간 느끼한 감을 양상추로 잡기 ㅎㅎ
싸먹는 거 참 좋아하는 나이 (?)
요 안에 얇은... 싸먹는 전병? 이라고 해야하나 그것이 있는데,
사이사이에 종이 껴있으니 저건 드시지 마세요 (?)
우리가 먹은 북경오리는 19107번째 오리!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거에요.
오리한마리와 메뉴 두개 순삭 ^_^
재방문의사 너무있음. 중국음식 안 좋아하는데 누가 그래. 짜장면만 안좋아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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